[비트인사이드 #8] 비트코인 보유국가 Top5 에 대해서 알아보자
순위 | 국가 | 보유량 (약) | 보유 방식 | 비고 |
---|---|---|---|---|
1위 | 미국 | 213,297 BTC | 범죄 자산 압수 | 공식 정부 보유 |
2위 | 중국 | 194,000 BTC | 플러스토큰 사기 등 압수 | 공식 정부 보유 |
3위 | 영국 | 61,245 BTC | 범죄자산 압수 | 공식 정부 보유 |
4위 | 우크라이나 | 46,351 BTC | 국제 기부 및 압수 자산 | 공식 정부 보유 |
5위 | 북한 | 13,500 BTC | 해킹 조직(라자루스) 활동 | 비공식 추정 |
(참고) | 부탄 | 13,000 BTC | 국가 채굴 프로그램 | 공식 정부 보유 |
1. 미국 정부의 비트코인 보유량과 트럼프의 전략
미국은 2025년 기준 약 213,000 BTC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전 세계 국가 중 가장 많은 수준입니다. 이러한 비트코인은 정부가 각종 범죄 수사를 통해 압수하거나 회수한 디지털 자산입니다.
- 실크로드(Silk Road) 사건 – Ross Ulbricht로부터 수만 BTC 압수
- Bitfinex 해킹 회수 – 2022년 약 94,000 BTC 복구
- 기타 다크웹, 랜섬웨어, 투자사기 등 관련 사건
이러한 자산은 미국 국세청(IRS), 법무부(DoJ), 연방 마셜서비스(USMS) 등을 통해 경매로 일부 처분되며, 나머지는 국가 전략적 자산으로 보유되고 있습니다.
과거 트럼프는 비트코인을 "사기"라고 비판했지만, 2024년 대선을 앞두고 입장을 크게 선회했습니다.
- 비트코인 및 암호자산 기부 수용 – 선거 자금으로 허용
- 암호화폐 규제 완화 시사 – 젊은 세대 유권자 공략
- 중국의 디지털 위안 대응 – 블록체인 생태계 지원 언급
트럼프는 점차 비트코인을 '디지털 금'에 비견되는 전략 자산으로 인식하며, 미국의 보유 비트코인을 디지털 패권 수단으로 활용할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2. 중국의 비트코인 보유량 배경과 전략
중국은 약 194,000 BTC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는 플러스토큰(PlusToken)이라는 대형 암호화폐 다단계 사기 사건과 관련된 압수 자산입니다. 이 사건은 2019년 수백만 투자자에게 피해를 준 초대형 금융 사기였습니다.
중국 공안 당국은 이를 국가 자산으로 관리하고 있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중국은 자국 내 비트코인 거래와 채굴을 공식적으로 금지했지만, 압수한 BTC는 처분하지 않고 전략적으로 보유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암호화폐 산업에 엄격한 규제를 시행하면서도, 디지털 위안화(CBDC)를 세계적으로 확산시키기 위한 디지털 전략의 일환으로 비트코인을 간접 활용하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3. 영국의 비트코인 보유량 및 배경
영국 정부는 약 61,000 BTC 이상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대부분 국제 범죄 수사를 통해 압수된 자산입니다. 영국 내 사법기관과 국가범죄수사국(NCA)은 적극적으로 암호화폐 관련 자산을 추적하고 회수하고 있습니다.
영국은 압수한 BTC를 일부는 경매로 처분하고, 일부는 자금세탁방지 교육 및 범죄 분석 예산으로 활용합니다. 또한 영국 정부는 암호자산을 포함한 금융 기술 규제 정비에도 앞장서고 있어, 향후 비트코인을 포함한 디지털 자산 보유와 정책에 더욱 유연하게 대응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영국은 비트코인을 직접 채굴하거나 구매한 국가는 아니지만, 법 집행 수단으로 확보한 BTC를 전략 자산으로 전환하고 있는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4. 우크라이나의 비트코인 보유와 기부
우크라이나는 약 46,000 BTC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비트코인의 상당수는 2022년 러시아 침공 이후 전 세계에서 모금된 기부금 형태로 전달되었습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침공 직후 공식적으로 비트코인, 이더리움, USDT 등 암호화폐 지갑 주소를 공개하고, 세계 시민들에게 전쟁 지원 기부를 요청했습니다. 이 캠페인은 큰 성공을 거두었으며, 국가적 차원의 암호자산 수용 사례로 기록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비트코인을 단순한 자산을 넘어 전시 디지털 원조 수단으로 활용한 첫 사례로 주목받으며, 향후 암호자산 기반 금융 전략의 선도국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5. 북한의 비공식 비트코인 보유량 (해킹그룹)
북한은 2025년 기준으로 약 13,500~13,580 BTC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는 약 11억 4천만 달러, 한화로는 약 1조 6천억 원에 해당하는 금액입니다.
북한의 비트코인 보유는 대부분 국가 지원 해킹 조직인 라자루스 그룹(Lazarus Group)을 통해 이루어졌습니다. 이들은 국제 암호화폐 거래소와 지갑을 대상으로 정교한 사이버 공격을 감행해 자산을 탈취합니다.
2025년 2월에는 두바이에 본사를 둔 바이빗(Bybit) 거래소를 해킹하여 약 15억 달러 상당의 암호화폐를 탈취했으며, 이 중 상당량을 비트코인으로 전환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사이버 범죄를 통해 얻은 암호화폐를 핵 및 미사일 프로그램 등 국가 전략 사업의 자금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북한의 사례는 비트코인이 국가 간 금융 제재를 우회하는 새로운 도구로 활용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이러한 행위는 글로벌 보안 및 금융 시스템에 중대한 도전으로 작용하며, 국제 사회의 공동 대응과 감시 체계 강화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 와플빗의 한마디 : 대한민국 정부는 ?
대한민국 정부는 범죄 수사 과정에서 비트코인을 압수한 사례가 있습니다.
2017년 음란물 사이트 운영자로부터 압수한 191 BTC를 2021년에 매각하여 약 122억 원을 국고에 귀속시켰습니다.
이러한 압수 자산은 대부분 법적 절차를 거쳐 매각되며, 장기적으로 비트코인을 보유하지는 않습니다.
우리나라도 미국처럼 비트코인 관련 규제를 잘 정비하고, 국가가 직접 비트코인을 보유하는 것도
앞으로 세계 금융 경쟁에서 살아남는 중요한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